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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에 '사기당해 데뷔'한 최정상급 아이돌

입력 : 2018-04-25 11:19:38 수정 : 2018-04-25 1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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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슈가의 '사기' 급 데뷔 일화가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MTV '신인왕:방탄소년단-채널 방탄'에서는 방시혁 프로듀서에게 속마음을 토로한 슈가의 모습이 담겼다.

슈가가 밝힌 일화에 따르면 방시혁은 데뷔 전 아이돌할 생각이 없었던 슈가에게 “너는 랩만 하면 된다” “원타임 같은 그룹을 만들어주겠다”며 “춤은 율동만 하자”고 설득했다. 슈가는 그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계약했다.

방시혁이 '율동'이라던 방탄소년단의 안무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난이도 최상이라 말한다. 이들의 안무 대부분은 격한 움직임과 한 몸 같은 합(合)이 중요하다.  방시혁의 계략(?)에 깜빡 속았다는 슈가는 그를 향해 “방송국에서 우리 안무가 제일 어려워요!!!!!”라고 절규했다.

아이돌이 되고 싶지 않았던 슈가는 왜 빅히트 오디션에 응시했을까?

13살에 음악을 시작한 슈가는 대구의 힙합 크루에서 활동했다. '언더그라운드' 활동은 돈이 되지 않았고 다들 아르바이트와 음악을 병행하는 상황이었다. 슈가는 자신이 성공해서 언더그라운드 시장 자체를 좋게 바꾸고 싶어 빅히트 ‘프로듀서’ 오디션에 지원했다고.

슈가는 아이돌로 데뷔한 이후에 프로듀서로 활약해 본래의 꿈을 이뤘다. 그는 작년 4월에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던 수란의 곡 ‘오늘 취하면’과 ‘흥탄소년단’ ‘Let me know'등을 프로듀싱해 프로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인기 아이돌과 유망한 프로듀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 됐다.

현재 그가 속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초청되며 글로벌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슈가 인스타그램 캡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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