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직접 음식을 가져다준 것도 모자라 먹여주기까지 한 브라질의 한 푸드코트 직원이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글로보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바이아 주(州) 사우바도르의 한 쇼핑몰에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 손님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푸드코트 직원 영상이 페이스북 등에서 최근 공개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직원은 음식이 나오자 직접 손님에게 가져다줬으며, 그가 혼자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옆에 앉아 숟갈로 음식을 먹여주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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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
영상은 근처에 앉은 다른 여성 손님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영상은 현재까지 14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음식이 나오자 남성이 자기보고 가져달라고 했다”며 “의자에서 일어났을 때 이미 푸드코트 직원이 음식을 가져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혼자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옆에 앉아 먹여줬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직원을 칭찬했다. 많은 이들은 “신께서 그를 축복해주실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끝까지 따뜻하게 손님을 대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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