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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한국사 |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줄임말)의 분노를 유발하는 한국사 문제가 논란이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서울시 7급 공무원 필기 한국사 시험 이후 한 유명 인터넷 강의 사이트 해설강의 영상에서 전한길 강사가 한 문항을 풀이하며 문제가 지나치게 지엽적이라는 점을 비판하면서 "지X 같은 문제", "씨X" 등의 발언을 하는 모습이 9일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지만 이를 접한 다수 누리꾼들은 전 강사에게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EBS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최태성 강사 또한 이날 트위터에 해당문제에 대해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 문제"라며 "출제자분들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1~2년 간격으로 일어난 사건을 보기로 내놔 수험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문제를 출제해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은 적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 6월 19일 치러진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 한국사 시험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원성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해당문제는 1912년 일제가 시행한 '태형령' 공포문을 제시해놓고 해당법령이 시행되던 시기가 아닌 보기를 선택하라고 했다.
4개의 보기 중 정답으로 헷갈릴 수 있는 것은 1910년에 진행된 회사령 공포를 설명한 1번과 1914에 있었던 대한광복군정부를 언급한 2번이었다.
정답은 1914~1917년에 대당하는 항목인 4번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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