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치킨 한마리에 2만원 시대 왔다"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받기로

입력 : 2018-04-07 11:13:12 수정 : 2018-04-07 11:13: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달해 먹는 치킨 한 마리에 가격 2만원 시대가 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 유료화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다음 달 1일부터 주문 한 건당 2000원의 배달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1만 8000원)의 경우 배달료까지 더하면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은 2만원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출시된 라이스치킨세트(1만 9000원)는 배달료가 붙으면 2만 1000원이 된다. 메뉴 가격 자체는 변동이 없지만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라고 보는 이유다. 

교촌치킨이 배달비 유료화로 포문을 열면서 동종업계도 가격 인상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2·3위인 bhc와 BBQ는 제품 가격 인상과 배달비 유료화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배달비를 유료화한다면 그 폭은 2000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경기도 분당의 이 모(48)씨는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배달을 유료화한다면 결국 임금 인상 등 비용 증가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