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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 LG, 무사 1·2루 위기 '트리플 플레이'로 벗어나…롯데, 역대 70번째 삼중살 당해

입력 : 2018-04-06 19:43:40 수정 : 2018-04-06 20: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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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처음이자 프로야구 사상 70번째 삼중살 모습. 1회말 무사 1,2루에서 롯데 3번 민병헌이 친 볼을 LG 3루수 가르시아가 잡아 첫번째 아웃을 잡은 뒤 2루→1루로 연결하는 이른바 5→4→3으로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롯데는 LG 1루수 양석환의 발이 떨어졌다(맨 아래 사진)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사진=SBS 캡처

'이거 실화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 멋진 수비가 6일 오후 부산 사직 구장에서 펼쳐졌다.

LG 트윈스가 무사 1,2루 위기를 트리플플레이(삼중살)로 단숨에 벗어났다. 반면 뭐하나 되는 일이 없는 홈팀 롯데는 올들어 첫 삼중살이자 프로야구 출범 37년만에 70번째 삼중살 희생양이 됐다.

LG는 1회말 선발 윌슨이 롯데 1번 김문호 내야안타, 2번 손아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롯데 3번타자 민병헌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잡아 당겼다. 하필이면 볼은 LG 3루수 가르시아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가르시아는 3루 베이스를 밟아 원아웃을 잡은 뒤→2루수 강승호→1루수 양석환으로 이어지는 삼중살을 완성했다.

롯데는 LG 1루수 양석환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는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스리아웃 그대로였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내야진의 멋진 트리플 플레이로 단숨에 이닝을 끝내 '지옥에서 천당'으로 온 LG 선발 윌슨이 삼중살에 사용됐던 볼을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챙기고 있다. 사진=SBS 캡처  

삼중살을 시작한 가르시아는 앞서 1회초 좌중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수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롯데는 좋은 기회를 날려 버린 때문인지 2회 1점, 3회 폭투 등을 묶어 5점을 헌납하는 등 경기 초반 스르르 무너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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