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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선덕여왕 납시오’ 행차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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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08 03:00:00 수정 : 2018-04-07 1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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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천년 고도 경주에서 선덕여왕 행차가 재연된다.

경북 경주시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행차를 재현행사를 8일부터 국보 제31호인 첨성대가 있는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2차례에 걸쳐 매주 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금제 왕관을 쓴 선덕여왕이 왕이 타는 가마를 타고 행차하는 행렬을 구경할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관하며, 첨성대와 경주동부사적지대를 활용해 신라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이다.

시민이나 관광객은 계림 숲을 출발해 동부사적지 일대를 도는 것으로 행차가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만든 신라 시대 옷을 입고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신라 시대 무기인 환두대도, 창과 금관 복제품으로 위용을 드러낸다.

김유신장군묘 12지신상 가운데 정남 쪽에 있는 말도 등장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번 행사는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첨성대와 분황사, 영묘사, 황룡사 9층목탑 건립의 업적을 남기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선덕여왕을 소재로 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선덕여왕 행차 재현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경주 동부사적지대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객이 첨성대 일대에서 1500년전 신라 문화를 직접 보고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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