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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을 코안에..." 美 10대 사이 유행인 위험천만 '콘돔 챌린지'

입력 : 2018-04-05 15:18:14 수정 : 2018-04-05 15: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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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콘돔 흡입 챌린지(Condom Snorting Challenge)'가 유행이다. 콘돔을 코에 넣어 입으로 빼내면 성공으로 친다. 단순히 놀이라고 하기엔 자칫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콘돔 흡입 챌린지'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엔 별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여러 유튜버가 시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유튜버들은 걱정되는 얼굴로 콘돔을 코에 밀어 넣은 후 온 힘을 다해 목구멍에서 이를 빼낸다. 그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 콧물 범벅이 되는 일이 허다하다. 대부분 도전을 후회하지만, '해냈다'는 성취감을 내비치는 유튜버도 더러 있다.


위험천만한 콘돔 챌린지의 원동력은 관심에 대한 갈구다. "위험하다" "바보 같다"는 평이 대다수지만 콘텐츠의 자극성 때문에 관련 영상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캡슐형 세탁 세제를 먹는 놀이가 유행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콘돔 흡입 챌린지에 비판적이다.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 부교수 부르스 리는 "윤활제로 뒤덮인 콘돔을 코로 흡입하면 코 내부가 손상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콘돔은 코나 목구멍에 쉽게 달라붙어 호흡을 어렵게 해 질식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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