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배우 박민우(30)가 과거 졸음운전하는 모습이 담긴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박민우는 2014년 7월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 서강준, 박봄, 홍수현, 송가연과 함께 차를 타고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전날 밤 잠을 제대로 못 했다는 박민우는 딱히 운전할 사람이 없자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피곤한 기색을 보이는 박민우를 옆에서 본 서강준은 "잠깐 세우자"며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박민우는 운전이 서툰 서강준 대신 자신이 운전을 하겠다며 운행을 이어갔다.
결국 박민우는 운전 중 깜박 졸았고 차는 가드레일을 향해 돌진하면서 들이받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서강준은 놀라 소리를 질렀고 뒷좌석에 앉은 박봄, 송가연, 홍수현도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박봄이 내뱉은 욕설이 비프음 처리되기도 했다.
이에 박민우는 "잠깐 졸았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서강준이 운전대를 잡았다.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민우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저도 처음 경험한 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고 팀원들 눈을 못 보겠더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한편, 지난 4일 한 매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박민우가 지난달 15일 서울 동호대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가 발생해 한 종합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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