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이돌처럼 보이는 남성의 실제 나이가 67세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사는 후하이 씨(67)가 최근 ‘상하이에서 가장 세련된 할아버지’로 선정되었다. 그는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해 중국 전역에 이름을 알리고 한 프로그램에서 19세 팝 가수 왕 준카이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후하이 씨는 10대 때 노래와 춤을 좋아해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었지만 국영 섬유 공장에 일하게 되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중국인, 특히 공산당원은 프리랜서 활동이나 개인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의 엔터테이너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고 뒤늦게 빛을 발했다. 나이를 초월한 스타일이 세간의 이목을 받으며 지난 2016년 상하이에서 열린 중·장년패션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젊어 보이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그는 춤, 요가, 노래 등 활기차고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벨리댄스를 좋아해 지역 행사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젊음은 사고방식과 발상에서 비롯돼요. 새롭고 아름다운 것들을 꾸준히 드러내는 한, 우리는 늙지 않고 영원히 젊게 살아갈 수 있어요.”라고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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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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