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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 서산 초등생 형제를 죽였다'…윗층서 떨어진 고드름으로 인해 연통 분리돼 가스누출

입력 : 2018-03-30 14:00:27 수정 : 2018-03-30 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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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이 서산의 초등생 형제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7일 오전 7시쯤 충남 서산시 인지면 한 아파트에서 잠자던 초등학생 형제(9·7살)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펼쳐 왔다.

30일 서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정밀감식 결과 "아파트 위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으로 인해 초등생 형제가 잠자던 아파트에 가스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떨어진 고드름이 아래층 아파트 보일러 연통에 부딪혀 그 충격으로 집 안에 있던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 가스가 새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누출된 가스, 일산화탄소가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스며들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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