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을 볼 수 없게 됐다. 2010남아공 월드컵 정해상 부심이후 2대회 연속 심판을 배출치 못했다.
축구 종주국 영국(잉글랜드·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틀랜드)도 80년만에 월드컵 심판에서 제외됐다.
30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심판진 99명(주심 36명·부심 63명)을 확정해서 발표했다.
주심 요원은 아시아 출신 6명, 아프리카 출신 6명, 남미 출신 6명, 북중미 출신 6명, 오세아니아 출신 2명, 유럽 출신 10명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출신 주심은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알리레자 파그하니(이란), 라브샨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 사토 류지(일본), 나와프 압둘라 슈크랄라(바레인) 등 6명이다.
부심 63명을 보면 시아 출신 10명, 아프리카 출신 10명, 북중미 출신 8명, 남미 출신 12명, 오세아니아 출신 3명, 유럽 출신 20명이다. 결국 FIFA가 발표한 총 99명의 명단에서 한국인 심판이 제외됐고,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영국 출신 심판은 1938년 대회부터 2014년 대회까지 빠지지 않고 등장했지만 2018러시아월드컵 진출엔 실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