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명 후 운명이 바뀐 스타 1위로 선정된 배우 오연서(사진)가 사랑까지 이뤘다.
오연서는 tvN 예능 프로그램 '명단공개 2015'에서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운명 바뀐 개명 스타로 꼽혔다.
2002년 중학교 2학년이었던 오연서는 해님이란 이름으로 전혜빈, 조은별과 함께 걸그룹 LUV로 데뷔했다. 그는 리틀 김희선이라 불리며 당당하게 데뷔했으나, 데뷔 6개월 만에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다.

걸그룹 해체 후 본명 오햇님으로 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했지만 조명 받지 못했다.
'반올림' 후 다른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오디션에 임해 무려 1000번 이상의 오디션을 거쳤지만, 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던 중 이름을 오연서로 개명하게 된다.

오연서는 SBS '강심장'에서 개명에 대해 "일이 잘 안 풀려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가 점을 보셨는데 이름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게 불 기운이 많아 물 기운으로 눌러야 한다고 해서 물 기운이 있는 오연서로 개명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이 개명의 효과를 묻자 "이름을 바꾸자마자 바로 드라마 캐스팅이 되고 5편의 광고도 찍었다"고 했다.
또 오연서는 "이름을 바꾸고 나서 일이 잘되기 시작했고, 이름이 여성스러워서 그런지 성격도 조금 여성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이후 오연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자룡이 간다'에서 통통튀는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2012 KBS,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휩쓸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 '돌아와요 아저씨' '엽기적인 그녀' 등 사극, 현대물, 판타지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제 옷 입듯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또한 영화 '여고괴담 5' '국가대표2' '치즈인더트랩' 등 스크린으로 진출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그리고 29일 오연서의 열애 사실이 전해졌다. 동료 배우 김범은 이달초 가진 지인 모임에서 만나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이에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오연서는 이달 초 자신이 출연한 '화유기'가 끝난 후 김범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을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네이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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