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지니(오른쪽 사진)가 자신을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소개한 한 매체를 향해 쓴소리했다.
지니는 유튜브 계정 '이상한 나라의 웰니스'를 통해 100㎏에서 50㎏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100kg→50kg' 폭풍 감량에 성공한 유튜버 지니의 비포&애프터"라는 제목의 기사를 섰다. 이를 페이스북에 소개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긁지 않은 복권'이었다"는 멘트를 달았다.

같은 날 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보도를 캡처해 올렸다. 그는 "복권! 인생역전! 이런 단어 쓰지 맙시다. 나 자신은 언제나 똑같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살집이 있다고 인생이 어둡나요. 복권 당첨되지 못한 삶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다시 살이 찌더라도 제 자신을 똑같이 사랑해줄 자신이 있다"며 "다이어트는 제게 내 자존감을 탄탄하게 만들어준 하나의 수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며 외적인 것이 다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아껴주자 나를 위해 먹고 움직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다들 힘내세요. 내 자신을 아껴주세요. 이 기사 제목을 보고 기분 상한 분들이 안 계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24에도 지니는 튼 살을 공개하며 "튼 살이 있든 없든 제 가치는 변함없고 전 그냥 내 자신을 사랑한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이어 "(튼 살은) 내 훈장 이고 내가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온 흔적"이라며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이쁘게만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체중 때문에 고민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내가 당당하면 남들 시선은 안 무서워요. 처음은 어려울 수 있지만 한 번 두 번 당당하게 행동하면 어느새 당당한 여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지니 인스타그램 'play4just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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