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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체크·직불카드…30∼40대는 신용카드…60대 이상은 현금

입력 : 2018-03-27 21:05:03 수정 : 2018-03-28 0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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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급수단 이용 조사
물건을 살 때 20대는 체크카드를, 30∼40대는 신용카드를, 60대 이상은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등 연령별로 결제수단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지급수단은 현금으로, 월평균 12.3건 이용했다. 이어 신용카드 10.7건, 체크·직불카드 5.3건, 계좌이체 2.2건이었다. 이는 지난해 9월2일∼11월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20대의 경우 체크·직불카드(9.8건)가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8.5건)도 비슷하게 사용했다. 이와 비교해 30대와 40대의 신용카드 이용건수는 각각 14.4건으로 20대보다 빈도가 높아졌다. 반면 30∼40대의 체크·직불카드 이용건수는 월평균 5.2건으로 20대보다 적었다. 연령이 60대 이상으로 더 높아지면 현금이용 건수가 13.6건, 14.8건으로 많아졌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월 3∼4건 이용에 그쳤다.

현금은 주로 5만원 미만 금액으로 편의점이나 전통시장에서 음료나 담배 등을 살 때 주로 이용했다.

한편, 한은은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도 이번 조사에 포함했다.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1.6%가 가상통화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5.2%로, 30대와 소득 6000만원 이상에서 가상화폐 보유율이 높았다. 미보유자 중 향후 보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5.6%로, 보유의향률은 20대, 소득 2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 기간이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이전에 가상화폐 열풍이 한창이던 시기여서 저소득 청년들의 ‘대박’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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