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사진=연합뉴스 |
홍 대표는 축사에서 “미투운동 처음 나왔을 때 나와 모 의원을 덮어씌우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 그런데 민망한 사건들이 좌파진영에서만 벌어지고 있다”며 “미투 운동이 제대로 진행돼 대한민국에 건전한 성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홍 대표는 성 문제와 관련 본인은 떳떳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36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내 차에 각시 외에는 여자를 태워본 적이 없다”며 “조심히 살아도 덮어씌우는 세상이다. 걸핏하면 나를 덮어씌우려드는데 참 기가 막히다”고 역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안희정과 이윤택을 비난하기에 앞서서 스스로 되돌아보고 우리 안의 갑질과 파시즘을 자성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여성 동지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 용기에 힘입어 여성 차별을 뛰어넘는 큰 힘을 도도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