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5년생의 수난 또는 우연? 성추문으로 얼룩진 안희정 등 65년생들…586세대의 타락?

입력 : 2018-03-06 17:24:20 수정 : 2018-03-06 17:24:1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안희정 전 충남지사. 충남도청 제공


권력과 지위를 악용한 성폭행, 성추행 가해자를 고발하는 미투(Me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거세지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65년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성폭력 폭로로 지사직을 내려놓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1965년 5월1일생으로 올해 54세다.

안 전 지사는 김씨의 폭로가 이뤄진 뒤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최고위원회에서 당 출당과 함께 제명처리를 당했다.

경찰은 곧바로 충남경찰청 이충호 2부장(경무관)이 이끄는 조사단을 중심으로 그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배우 조민기.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충북 청주대 연극영화과 학생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추문에 휩싸인 배우 조민기는 1965년 11월5일생이다.

그 또한 오는 12일 충북경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여성 후배에 대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도 1965년생으로 다음달 6일을 끝으로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는 한편,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제작사인 '수현재컴퍼니'의 폐업을 선언했다.

배우 조재현. 연합뉴스


한 누리꾼은 이 같은 우연에 '가해자들이 젋었을 때 겪은 사회 성장 속도에 비해 의식 수준은 성숙되지 못 한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65년생은 60년대 태어나 80년대 학번으로 대학 생활을 했으며, 50대 나이의 세대를 일컫는 '586세대'로 대학생 때부터 민주화에 기여, 정치와 문화, 경제 등을 포함한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팀 m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린 '상큼 발랄'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