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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아마존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3천개 돌파

입력 : 2018-03-02 16:20:00 수정 : 2018-03-02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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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떠오르며 메이저, 중소의류 비롯한 입점 브랜드 수 가파르게 증가

 

국내 최대 온라인 셀렉트숍인 무신사(대표 조만호)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패션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토어에 입점한 브랜드가 3천개를 넘어섰다.

올해 겨울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롱패딩의 폭발적인 판매를 이끌어낸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 추구 결과 2017년 거래액이 3천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50%의 성장률을 기록한 금액이다.

2003년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는 웹 매거진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2009년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1월에는 입점 브랜드의 수가 1천개를 돌파했으며 2016년 10월 2천개에 이어 올해 2월 3천개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무신사의 회원수는 250만명에 도달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의 총 팔로워수는 50만명 이상이다. 무신사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과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계의 ‘아마존’을 꿈꾸는 무신사는 신진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으면서 중소 규모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생산자금부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들의 시즌 이미지를 담는 공간인 ‘룩북’ 제작 지원 사업도 패션 중소기업의 높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신사는 중소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시즌 룩북 제작에 관련된 비용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이커머스의 비중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젊은 패션시장의 메인 타깃인 10대와 20대 고객을 잡기 위한 메이저 브랜드의 무신사 입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는 타깃 고객에게 제품 판매와 브랜딩을 함께 할 수 있어 입점 브랜드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인기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무신사 입점 후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로 10~20대 고객의 가파른 증가를 경험하며 롱패딩 톱랭킹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 밖에도 휠라, 데상트, 뉴발란스, 밀레, 빈폴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 험멜, 카파, 헤드, 컬럼비아 등도 판매율 상승과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무신사는 브랜드와 협력하는 캡슐 컬렉션 기획뿐만 아니라 무신사 단독 판매 기획 상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신사 단독 기획상품으로는 엠리밋 '르플리 벤치코트, 카파 '레트로 반다' 컬렉션, 휠라 '빅 리니어 라이트 롱다운’ 등이 출시된 바 있다.

이밖에도 'MTS' 다운재킷, 'LOVER BOI' 컬렉션, 내셔널지오그래픽 '카이만 덕 다운 벤치 재킷', 카파 'KOMING' 라인, 'KONTROLL' 컬렉션과 같이 무신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상품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단독 기획으로는 에잇세컨즈 아우터 특별 팝업 스토어, 내셔널지오그래픽 단독 이벤트 진행 등이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의 동반성장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함께 다각도로 고민하고 실현한 것이 무신사의 성공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더 좋은 비지니스 환경을 통해 패션업계의 상생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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