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 지제역 사이 9.45㎞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 지제역 등 3개 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결선 신설에 2288억원, 기존선 개량에 414억원 등 총 2702억원 규모다.

두 노선이 개통하면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에서도 KTX를 타고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로 고속철을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수원발 KTX 직결노선 완공으로 수원∼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들 전망이다. 또 수원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원∼광주 송정 구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발 KTX 역시 인천∼부산 2시간40분, 인천∼광주 1시간55분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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