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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컬링, 한일 불꽃대결서 아쉬운 역전패…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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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5 23:24:46 수정 : 2018-02-15 23: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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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2차전에서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토시)에 5-7로 패했다.

이날 오전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를 8-6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중간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예선 경기에서 관중들이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다.
일본은 3연승을 달렸다.

세계랭킹 6위인 일본은 꾸준한 정확한 샷이 무기다. 평균 신장이 154㎝에 불과하지만 2016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저력이 있다.

세계랭킹 8위 한국은 뜨거운 홈 팬 응원 속에 혈투를 벌였지만 막판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선수 모두가 김 씨여서 '팀 킴'으로 통한다.

일본의 투구 순서는 요시다 유리카(리드), 스즈키 유미(세컨드), 요시다 지나미(서드), 후지사와 순이다.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진 접전이었다.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예선 경기에서 한국의 김은정(왼쪽)과 선수들이 점수를 딴 뒤 기뻐하고 있다.
3-3으로 맞선 6엔드, 한국은 1점 달아나며 균형을 깼다.

한국은 여세를 몰아 7엔드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 5-3으로 달아났다.

일본이 자기 가드를 쳐내는 실수로 한국에 기회를 줬다. 한국 스톤이 중앙을 차지한 상황. 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중앙을 노렸으나 버튼을 그대로 통과해 한국에 1점을 선물했다.

일본은 8엔드 1득점으로 5-4 추격했다.

하지만 9엔드 한국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마지막 샷이 하우스를 통과하며 2점을 스틸당했다.

5-6으로 역전된 상황에서 마지막 10엔드가 펼쳐졌다.

하지만 일본이 중앙을 차지하고 하우스 주변에 철벽을 치는 바람에 한국이 득점할 수 없었다.

친자매인 한국의 김영미와 김경애, 일본의 요시다 지나미와 유시다 유리카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김 자매가 웃을 수 없었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준결승)에 진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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