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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벌리는 소녀들의 말 못할 고민은?

입력 : 2018-02-15 13:31:28 수정 : 2018-02-15 1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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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다리 안쪽이 저리는 듯한 발레 교습 현장이 포착됐다.

꿈을 이루기 위해 근육이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가며 연습에 임하는 발레 유망주들의 모습이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라는 격언을 되새겨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는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괴로운 다리 찢기 연습에 매진 중인 학생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발레를 할 때 신는 발레슈즈와 운동복을 입은 앳된 소녀들이 바닥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바닥에 누워있는 여학생의 다리는 보통 사람이면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일자로 찢어져 있다.

그 위로는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로 추정되는 소녀들이 혼자서는 하기 힘든 '다리 찢기' 운동을 돕기 위해 바닥에 누운 친구들의 무릎을 밟고 올라서 있다.

일반 사람들이라면 고통에 몸부림칠 것이 틀림없지만 막상 다리를 찢고 있는 소녀들은 익숙하다는 듯 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통에 익숙해지기까지 그간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또 반복했을 지 짐작게 한다.

다리 찢기는 운동선수들에게는 기본 동작이지만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면 다리를 완벽하게 찢을 수 있을 때까지 수많은 고통과 인내가 따른다.

국내의 한 태권도 도장과 미국의 한 학교는 학생에게 과한 다리 찢기 연습을 시켜 '학대 논란'이 일기도 했을 만큼 그 고통은 익히 알려져 있다.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고통을 꿈을 향해 정진하느라 감내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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