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인의 한국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265조118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전체 외국인이 보유한 한국 주식 635조9300억원 가운데서도 미국인이 가장 많은 41.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따르는 영국(48조3230억원, 7.6%), 룩셈부르크(40조9860억원, 6.4%)를 압도하는 규모다.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수단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시작한 2008년 말(64조5080억원) 이후 미국의 한국 주식 보유액은 4.1배로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연 0.00∼0.25% 수준으로 내렸다. 이후 미국 자금이 전 세계 신흥국과 선진국에 유입되면서 한국에도 상당한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미국은 제로금리 단행 후 2009년 한국 증시에서 7조39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총 65조83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에는 13조2610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올 한 해 3~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반면, 한국은 1~2차례 정도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황에서 미국이 한번만 더 금리를 올리면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다. 앞서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2005년 8월~2007년 8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19조7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보복 대행 범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1/128/20260401522098.jpg
)
![[세계타워] 대만 민진당 정권 제물 된 한국](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야구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1/128/20260401521787.jpg
)
![[열린마당] 불평등 해소 없인 빈곤 퇴치 어렵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1/128/20260401519709.jpg
)







![[포토] 수지, 사랑스런 볼하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300/20260325513077.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