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사이먼이 방송 직후 SNS에 남긴 발언을 두고 비난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먼은 앤드류, 데이비드와 함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편에 등장했다. 당시 3인방은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며 '전쟁기념관'을 여행지로 택했고, 이후 이들의 SNS에는 칭찬 댓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사이먼의 인스타그램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사이먼 친구들이 한국인이 남긴 '잘생겼다' '멋있다'는 댓글 가운데 잘못된 문법이나 철자를 따라하는 댓글을 남겼고, 사이먼 역시 그런 친구들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 우쭐해서 낄낄거리면서 조롱한 것"이라며 "외국에서 다른 나라 사람 영어 발음이나 문법 철자 틀린 거 따라하고 지적하는 건 인종차별적 행동"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사이먼은 "한국인을 조롱하지 말라"는 항의 댓글에 문제가 된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이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안들 보고 싶으면 해 질 녘 발리 쿠타비치로 가. 걔네 엄청 많아"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뒤늦게 당시 글이 재조명되면서 아시아인을 비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이먼의 SNS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은 "개념남인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될 것 같다" 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과민 반응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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