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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킹덤` 주연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왼쪽부터)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
드라마 '킹덤' 스태프가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제작사에 따르면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킹덤'의 미술 스태프 고모 (33) 씨가 사망했다.
고 씨는 지난 12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나 뇌동맥류 파열로 16일 새벽 사망했다.
현재 '킹덤' 측은 갑작스런 고 씨의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이번 주 촬영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촬영 스케줄로 인한 과로사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킹덤' 측은 “영화현장의 표준계약서에 따라 15시간 이상 촬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고인의 사망 비보에 모두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tvN ‘화유기' 촬영장에서 스태프의 추락사고가 일어나자 무리한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8일에는 ‘화유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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