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 매력… 여자 아이돌 디바 열전

아이오아이 청하 내일 첫 테이프 / 선미 ‘주인공’ 들고 모레 무대에 / 수지는 ‘블록버스터급’ 컴백 예고 / 보아, 어떤 감동 안길지 관심 집중 / 프로미스나인은 24일 정식 데뷔

1월 여자 아이돌 가수들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청하가 17일 신곡을 발표하고 하루 뒤엔 선미가 컴백한다. 최근 연기자로 발돋움 중인 수지는 29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을 공개한다. 보아도 1월 중 컴백을 예고하고 있으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도 24일 정식 데뷔한다. 1월은 가요계 비수기로, 아이돌 여자가수들이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9일부터 시작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이 기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의 ‘청하’가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Offset)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를 비롯해 인트로곡 ‘오프셋’, ‘두 잇’(Do It) ‘배드 보이’(Bad Boy), ‘너의 온도(Remind of You)’까지 다섯 곡이 포함됐다. 타이틀곡인 ‘롤러코스터’는 가요계 대표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처음으로 청하와 호흡을 맞춘 곡이다. 앞서 청하는 지난해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청하

선미

하루 뒤인 18일에는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선미’가 싱글앨범 ‘주인공’(Heroine)으로 컴백한다. 선미는 2013년 솔로 앨범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 선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솔로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풀 문’(Full Mo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보름달’은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8월에는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를 발표,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으며 ‘가시나’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선미는 18일 음원 공개와 함께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컴백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수지

가수 겸 배우 ‘수지’가 29일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예스 노 메이비’(Yes No Maybe) 이후 1년여 만의 신보다. 앞서 22일에는 선공개곡을 음원사이트를 통해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미니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고 4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등 솔로가수 수지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콘텐츠들이 대거 포함돼 ‘블록버스터’급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수지는 앞서 지난 1일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위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보아

아시아의 별 ‘보아’도 이달 중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카모’(CAMO) 프로젝트 이후 7개월 만이다. 보아는 2000년 ‘아이디 피스 비’(ID:PEACE B)로 데뷔했다. 당시 나이는 15살이었다. 이후 보아는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솔로가수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으며,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완벽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댄스뿐만 아니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해 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는 어떤 감동과 즐거움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보아는 컴백에 앞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로 팬들을 만난다. 오는 22일 네이버 V라이브와 네이버TV에 선공개되며, CJ E&M이 새로 개국하는 오락전문 채널 XtvN에서 28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은 24일 정식 데뷔한다. ‘프로미스나인’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으로, 지난해 ‘2017 MAMA in Japan’을 통해 프리데뷔곡 ‘유리구두’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데뷔 앨범 제목은 ‘투. 하트’(To. Heart)로 모두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투. 하트’로, 프로미스나인의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았다. ‘나에게로 오는 길’, ‘환상 속의 그대’, ‘피노키오’, ‘비 위드 유’(Be With You), ‘유리구두’ 등도 포함됐다.

이복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