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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기 동결 예방법

입력 : 2018-01-09 15:56:48 수정 : 2018-01-09 15: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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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 얼었다면 먼지필터 제거 후 따듯한 물 넣기
건조기 사용 후에는 담긴 물 비워야 물통 얼지 않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일조량도 크게 주는 겨울철에는 빨래가 더디 마르고 때로는 퀴퀴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에 젖은 빨래를 손쉽게 말려주는 건조기의 도움을 받는 주부들이 많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건조기 물통이나 배수 호스 등이 얼 수 있어 평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LG전자가 공개한 ‘겨울철 건조기 동결 예방법’이다.

▲건조기 사용 후, 물통 얼지 않도록 담긴 물 비워내야
건조기를 동작시키는데 ‘물 버림 에러’가 발생한다면 제품 내부의 물통이나 제품에 연결되어 있는 배수 호스가 얼었다는 뜻이다.

LG 트롬 히트펌프 건조기의 경우, 저온 제습 방식을 통해 제거된 옷감 속 습기가 건조기 내부 물통에 쌓이게 된다. 때문에 건조기 사용 후에 물통을 바로 비워주지 않으면 추운 날씨로 인해 물통이 얼어버릴 수 있다.

이 경우 제품 상단부의 물통을 꺼내 확인하고, 얼어있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 녹여줘야 하며, 이후 물통을 비운 뒤 다시 건조기에 끼워주면 된다. 만약, 배수호스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면 호스를 지그시 눌러 동결 여부를 체크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10분 정도 감싸 녹여주면 된다.

▲배수펌프가 얼었을 때, 먼지 필터 제거하고 따뜻한 물 넣어 녹여줘야
많은 가정에서 건조기를 난방이 잘 되지 않는 다용도실 혹은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건조기 내 배수펌프가 얼어붙을 염려가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배수펌프의 동결 여부는 디스플레이 화면의 ‘OE 에러’로 알 수 있다. OE 에러는 제품 내부의 배수펌프가 얼어 정상 동작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배수펌프 동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조기 내 설치된 2중 필터를 순서대로 제거해야 한다. 이후 필터가 제거된 빈 공간에 약 60도의 따뜻한 물을 2L 정도 부어준다. 이 따뜻한 물이 건조기 내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전원 버튼을 눌러 약 30초 정도 동작시키고, 전원을 끈 후 약 30분 정도 기다린다.

재동작 후, 10분 이내로 OE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건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의미이다.

▲건조가 약하거나, 건조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면 ‘강력-스피드 모드’ 설정
겨울에는 건조기 주변이나 세탁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건조기가 열을 발생시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이는 겨울철 보일러를 틀어도 금세 따뜻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건조 정도가 약하거나 건조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면 ‘강력-스피드 모드’를 이용하자. 먼저 코스 선택 다이얼을 표준으로 돌리고 ‘건조 정도’ 버튼을 눌러 ‘강력 모드’로 설정한다. 그 다음 ‘절약 건조’ 버튼을 눌러 ‘스피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매번 코스를 설정하는 게 번거롭다면 자주 사용하는 절약모드나 건조 정도 등을 ‘내마음’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더 빠른 건조를 원한다면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밤 시간대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대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건조기 내부 공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필터 청소를 꼭 해줘야 한다.”며 “빨래를 한꺼번에 가득 채워 돌리기보다는 절반 정도 넣고 건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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