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랜드마크시티역(예정) 도보권, 1990실 대단지

개통 예정된 지하철 연장선 인근에 신규로 공급되는 단지가 인기다. 연장선이 들어서는 곳은 이전에 비해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집값이 급등하는 등 지역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
실제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을 관통하는 하남시의 집값이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선 착공이 들어간 2015년 전용면적 3.3㎡당 1136만원이던 하남시 아파트는 현재(2017년 12월 기준) 1543만원으로 35.82%가 올랐다. 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지나는 다산신도시에는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도 등장했다.
이처럼 시세가 상승하자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지난해 11월 8호선(예정) 별내역 바로 앞에 공급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4대 1, 최고 23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고 계약 시작 3일 만에 1100실 모두 팔렸다. 같은 해 7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수혜지인 청라국제도시에는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공급됐고 평균 14.37대 1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이 단지 역시 나흘 만에 100% 분양 완료됐다.
업계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지하철은 중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연장선 개통 수혜는 일대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에 개통 예정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 도보 3분 거리에 총 1990실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광영산업개발·엠앤씨가 시행위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은 현재 운행 중인 인천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노선이다. 총 6.9㎞, 3개 정류장로 구성되는 이 노선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는 이 같은 개통호재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오픈한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곧바로 진행된 청약접수 결과도 최고 12.16대 1, 평균 3.55대 1의 경쟁률로 전 실 청약 마감되며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는 송도국제도시 C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전용면적 22~48㎡, 총 1990실 규모다. 전실 발코니가 제공돼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최고 2.5m 높이의 대형 우물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 일부 가구에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본 제공되는 빌트인 가전·가구제품도 다양하다. 천정형 FCU, 드럼세탁기(일부가구), 냉장고, 전자비데, 전기쿡탑 등이다. 유상옵션으로는 전동빨래건조대도 설치가 가능하다. 첨단 시스템도 제공된다. 대기전력차단, 온도조절, 조명제어, 실시간 전력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 스마트스위치가 제공되며 검침원 방문 없이 급수, 전력을 검침하는 원격검침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모델하우스 위치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1 이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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