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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대회 출발 모습.대구시 제공 |
새해 소망을 담아 한해를 힘차게 열자는 의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두류 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가지고 두류공원 주변 구간을 달린다.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 전국새해알몸라톤대회는 2008년에 창설돼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회는 5km, 10km코스를 청년부, 장년부로 구분, 진행되고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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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회의 개성적인 치장을 한 이색 선수들.대구시 제공. |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 네거리~문화예술회관 입구~두리봉 삼거리~대성사 삼거리~두류테니스장 입구~옛 아리랑호텔 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5km를 순환하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 및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참가 부문별로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떡국과 막걸리, 김치찌개 등 먹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훈훈한 뒷풀이 마당도 펼쳐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알몸으로 화끈하게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길 바라는 뜻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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