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돌그룹 엠블랙 지오(31)가 배우 최예슬(24)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2일 지오는 인스타그램에 연인 최예슬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 한장과 함께 "안녕하세요. 지오입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시작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오늘 아침 반가운 이름들이 실검에 올랐네요.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말씀드리려 했기에 기사가 먼저 나간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쁜 소식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열애를 인정하면서 "사실 가장 아쉬운건 제 사진입니다. 진짜 못났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일, 사랑, 친구 모든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저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라며 "그렇게 지내오다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입니다"라고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속 지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예슬과 함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지오와 최예슬이 약 5개월간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고 두 사람의 이름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다음은 지오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지오입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아침 반가운 이름들이 실검에 올랐네요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말씀드리려 했기에 기사가 먼저 나간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쁜소식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아쉬운건 제 사진입니다.
진짜 못났네요.. 큰 명성을 얻거나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지만 2007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동 해 오며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 중 절실히 느낀 것은 진짜 내 사람을 곁에 두기가 참 어렵다는거였어요.
일, 사랑, 친구 모든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저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입니다.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입니다.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이 행복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해피바이러스가 되어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나이가 이젠 어른이구나 해도 실수는 끊이질 않더라고요..
제가 때로는 성숙하지못하고 부족해도 그냥 쟤는 저런 애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 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지오 인스타그램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