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6팀에게나 나눠준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 한 이준(30)과 정소민(29)이지만 현실에선 이들만이 '진짜 커플'이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7 KBS 연기대상'에서 극 중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배우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커플상' 부문에서 윤현민-정려원, 손호준-장나라, 박시후-신혜선, 박서준-김지원, 류수영-이유리, 남궁민-준호가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임에도 트로피가 6커플에게나 돌아간 어이없는 광경에다 수상자가 12명이나 돼 소감을 비롯한 인터뷰에만 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지루함을 선사했다.
아울러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애틋한 연인을 연기한 이준-정소민 커플은 당초 군입대한 이준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후보에서조차 제외돼 주최 측이 원성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진짜 커플은 무더기 수상자들이 아닌 이준과 정소민이었다.
1일 한 매체는 배우 이준과 정소민이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이 지난 12월 29일 판교의 백화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최근 군입대해 신병위로휴가를 나온 이준은 그 첫날 정소민과 함께 다니며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후문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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