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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위협"…레바논 수도서 떠돌이 개 독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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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01 10:29:04 수정 : 2018-01-01 1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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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고기를 먹고 죽어가는 떠돌이 개들이 중동 국가 레바논의 한 길가에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고베이리 지역에서 입에 거품을 문 채 죽어가는 개들이 여러 마리 발견됐다.

떠돌이 개들이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한다는 이유로 독이 든 고기를 놓은 고베이리 당국 정책의 결과다.

현지 동물보호단체 ‘BETA(Beirut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촬영한 영상에는 쓰러진 개들과 옆에 가만히 선 또 다른 개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관계자들은 죽어가는 개들을 트럭 화물칸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다만, 이들 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물 독살은 레바논에서 위법행위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아 늘 사회문제로 대두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BETA 관계자는 “동물에게 독이 든 고기를 먹여 죽인다고 해서 이득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BETA는 사람들에게 해가 된다는 당국의 설명에 관련 증명자료를 요청했으나 받았는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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