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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리 "쟈니윤과 이혼 사유? 아들과 불화…아들에게 전치 6주 상해 입혀"

입력 : 2017-12-29 17:36:07 수정 : 2017-12-29 1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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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토크쇼를 진행한 원로 코미디언 쟈니윤(81·맨 아래 사진 왼쪽)과 헤어진 전처 줄리아리(〃 〃 〃 오른쪽)가 이혼 사유에 대해 아들과의 불화라고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뇌출혈과 치매로 미국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쟈니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져 국내에서 5개월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은 뒤 미국으로 건너갔던 쟈니윤은 전 부인 줄리아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쟈니윤은 동양인 최초로 심야 토크쇼 진행자인 자니 카슨의 ‘투나잇쇼’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 후 34번이나 출연하며 젠틀한 미소와 센스있는 입담으로 미 전역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한국에 돌아와 1989년 ‘쟈니윤쇼’를 진행해 대한민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었다.

이날 방송에서 줄리아리는 쟈니윤과 결혼 당시 18살 나이 차를 극복했지만, 자니윤과 자신의 아들 간 불화가 이혼을 하는 데 가장 큰 이유였다고 고백했다.

줄리아리는 “(내 아들에게) 좀 심했지. 과격했지. 어느 정도 심했냐면 내 아들 목을 눌러서 전치 6주를 입히고 이런 상황도 있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이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서류 정리하다 보니까 이게 나오네. 벌써 2010년도 3월4일에 (이혼을) 했네. 그래서 이게 이혼이 됐다고 서류가 온 건데···”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결혼할 당시 쟈니윤이 생활력은 없었다”며 “본인이 영화 한다고 돈을 다 썼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생활비 마련은) 다 내가 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줄리아리는 또 “그래서 '아, 본인이 나이도 젊은 부인하고 살면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 주고 해야 하는데 그런 걸 못해서 자격지심 때문에 저렇게 성격이 변하나 보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사람이 이혼을 한 상태지만, 줄리아리가 쟈니윤의 옆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했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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