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51·사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내년 1월1일 한국국제경제법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19년 12월31일까지 2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국제통상법으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조지타운 법과대학원과 듀크 법과대학원 등에서 국제통상법을 강의한 경력도 있다.
특히 국내에서 사법시험, 외무고시, 행정고시를 모두 합격한 이른바 ‘고시 3관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통상 전문변호사로 꼽히는 정 신인 회장은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분쟁해결기구 패널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 신임 회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통상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상법 전문가로 구성된 회원들과 함께 통상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모색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창립된 한국국제경제법학회는 △국제경제법 연구 △연구자 상호 간의 교류 및 공동 연구 촉진 △국내외 학회 및 관련단체와의 협력 도모 등을 주로 하는 학술단체다. 이밖에도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 국제경제법 기반확대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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