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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위해'…김보성, 실명 위기 무릅쓰고 격투기 재도전하나

입력 : 2017-12-24 15:04:15 수정 : 2017-12-24 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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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종합격투기에 도전했다가 안와골절을 당했던 배우 김보성이 다시 한번 시합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로드 FC 어워즈 2017’에서 김대환 신임 대표는 “로드 FC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겠다”며 연예인 윤형빈과 김보성의 2차전이 각각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각 자기 체급에 맞는 상대 선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작년 12월10일, 일본의 곤도 데츠오와의 로드 FC 경기에서 오른쪽 눈 뼈 주위 1.8cm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소아암 환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경기에 나섰으며, 대전료 전액을 기부해 박수를 받았다.

만약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김보성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다만, 아내의 허락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시력 손상을 우려해 수술을 받지 않았다. 그는 “오른쪽 눈을 정통으로 맞았다”며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장님이 되나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오른쪽 눈만은 최대한 보호하라는 아내의 말을 지키지 못했다”고 미안해했다.

김보성은 수술 포기로 평생 안구가 0.2cm 정도 함몰된 채로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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