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출처=인스타그램 |
아이언맨의 실제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의 전화번호가 순식간에 1670만명에게 공유됐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실수로 전화번호를 올렸다.
머스크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가상현실(VR) 담당자에게 트위터로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을 실수로 팔로워 공개 메시지로 올렸다. 그는 “잠깐 통화할 수 있을까요? 내 휴대전화 번호는...”이라며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머스크는 곧 실수를 깨닫고 메시지를 지웠지만 이미 1670만명에게 공유된 전화번호는 일파만파 다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전파됐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지난2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남긴 "나는 트위터를 사랑한다"는 글. 출처=트위터 |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페이스북 오큘러스 가상현실 담당자를 트위터 연락을 통해 영입하려는 게 아니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가상현실 기술이 테슬라 자동차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측은 “그럴 일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며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대중교통의 필요성 대해 팔로워들과 논쟁을 오갔다. 그는 이날 “나는 트위터를 사랑한다”며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