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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가난할수록 인간관계서 더 행복 느낀다

입력 : 2017-12-19 15:03:32 수정 : 2017-12-19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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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 하지만 인생의 어떤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는지는 달라진다. 조사 결과 부자일수록 자기 자신에게서, 가난할수록 남에게서 행복을 느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이 최근 내놓은 연구 결과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은 최근 미국인 1519명(남성 752명, 여성 767명)의 경제력과 행복의 기준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보다 어떤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지에 집중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경제 상황에 더해 7가지 긍정적인 감정들(즐거움, 경외심, 동정심, 만족감, 열정, 사랑, 자신감)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지를 응답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부유할수록 자신의 성취도, 지위, 개인적인 성과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덜 부유한 사람들은 인간관계, 남을 돌보는 능력, 사교성에 더 큰 비중을 뒀다. 반면 열정은 경제력에 상관없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단순히 돈보다 경제력으로 인한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했다. 가난할수록 다른 사람과의 유대 관계가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부유한 사람은 스스로에게서 기쁨을 찾고, 덜 부유한 사람은 주변 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결론지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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