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18일 개최된 MRO 사업계획 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토대로 KAI를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KAI가 항공기 제조사로서 MRO를 위한 시설, 장비보유 및 해당 지자체의 사업부지 저리임대 등 MRO 사업추진 기반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KAI가 군용기 정비경험과 함께 국적 항공사가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는 B737 항공기의 개조 경험 등도 있어 민‧군 항공기 정비업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부지(경남 사천시) 주변에 항공우주산업단지가 있고 항공관련 협력업체도 60여개가 입주해 있어 MRO 클러스터 형성을 위한 입지조건도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평가위원회는 KAI가 정부지원 이외에 투자금융사 등 다양한 출자기관 확보와 함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물량 및 국내외 군용기 정비물량 수주 등을 통해 2026년부터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사업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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