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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故 종현 애도 "'한숨' 가사는 어쩌면 듣고 싶었던 말"

입력 : 2017-12-19 09:55:45 수정 : 2017-12-19 1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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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종현(본명 김종현·27)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가수 이하이가 종현을 애도했다.

이하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곡 ‘한숨’의 일부 가사를 캡처해 올리며 “이 노래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을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다.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곳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종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팬들은 이날 정오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다음은 종현이 쓴 이하이 '한숨'의 가사다.

<숨을 크게 쉬어봐요 당신의 가슴 양쪽이 저리게 조금은 아파올 때까지 / 숨을 더 뱉어봐요 당신의 안에 남은 게 없다고 느껴질 때까지 /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 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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