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27·본명 김종현·사진)이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종현은 2008년 5월 5인조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로 큰 사랑을 받았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과거 발언들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와의 5월호 인터뷰에서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행복하려고요. 최근 반년 동안 가장 많이 생각했어요. 행복이라는 것. 저는 성향 자체가 스스로를 괴롭혀요. 이런 사람들은 행복하기가 쉽지 않아요. 대신 성장은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하다고 대답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러운 거예요. 나는 안 그런데. 나도 행복하고 싶어, 하면서 펑펑 울었어요"라고 전했다.
종현은 마지막으로 "그때부터 행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거죠. 한 6개월 동안 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했던 거예요. 저에게는 그 변화의 시점이 온 것 같아요. 이젠 행복해져야겠어요. 행복해져야 돼요. 행복하려고요"라고 답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샤이니 Select Album 'Title Dream Girl' 앨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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