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미디어 ESPN은 14일 구원투수인 스와잭이 뉴욕 메츠와 2년 총액 1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스와잭은 2015년 두산에서 뛴 경험이 있다. 두산에서 성공하지 못한 채 한 시즌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2016년 담금질을 한 후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총 70경기(77⅓이닝)에 등판해 6승 4패 2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33라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와잭은 구원투수로는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KBO리그 출신 중 에릭 테임즈(밀워키·3년 총액 16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연평균 몸값은 스와잭이 테임즈보다 높다.
스와잭은 2015년 두산에서 20경기에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26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친 스와잭과 재계약하지 않았다.스와잭은 미국으로 돌아간 후 "한국은 이곳과 매우 다르다. 그곳의 선수들이 웃고 떠들어도 나는 들을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현지 언론에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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