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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규민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이 2018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
대성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하늘교육 등 입시업체들은 이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주요 학부·학과에 지원하려면 영어영역 1등급을 전제로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2과목) 표준점수의 합이 390점대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는 대성학원이 395점, 유웨이와 종로학원이 397점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합격선은 대성학원은 391점, 종로학원은 393점, 유웨이는 395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 의예과는 종로학원이 395점, 대성학원이 396점, 유웨이가 397점으로 각각 예측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주요 모집단위들도 합격선이 390점을 웃돌았다. 연세대 경영대학의 경우 대성학원은 392점, 유웨이와 종로학원은 395점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은 대성학원이 391점, 유웨이와 종로학원이 395점으로 각각 추정했다. 영어영문학과는 연세대가 389∼392점, 고려대가 388∼394점으로 전망됐다. 의예과는 연세대 예상 합격선(395∼396점)이 고려대(392∼394점)보다 높았다.
서강대 경영학부는 종로학원이 386점, 대성학원과 유웨이가 387점으로, 인문계열은 유웨이와 종로학원이 384점, 대성학원이 386점으로 각각 예측했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389∼390점, 의예과는 394∼395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381∼383점이었다. 한양대 정책학과는 387∼388점, 의예과는 391∼393점, 미래자동차공학과는 378∼382점으로 전망됐다.
경희대 의예과와 한의예과는 각각 391∼393점, 384∼386점으로, 중앙대 의학부는 391∼393점으로 각각 예상됐다. 의대를 제외한 경희대와 중앙대 인기 학과들의 예상 합격선은 380점대 중후반대였다. 이 밖에 한국외국어대 LD학부의 경우 지원 가능 점수가 386∼387점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부는 382∼383점으로 예측됐다.





주요 대학들은 영어영역을 등급별로 가점 또는 감점해 전체 점수에 합산하거나 일정 비율로 반영한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을 토대로 한 환산점수를 감점하는 식으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2등급부터 0.5점씩, 고려대는 2등급은 1등급보다 1점, 3등급부터는 2점씩 점수를 깎는다.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영어 등급별로 가점을 준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등급별 점수 차가 각각 1점과 0.5점이고, 성균관대는 3∼11점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은 일정 비율로 영어성적을 반영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영어성적을 환산점수에 어느 정도 비중으로 반영하는지와 등급별 점수 차를 모두 살펴 유불리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연구소장은 “대학별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세부 지원전략을 짜기에 앞서 자신의 대략적인 지원선을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주영·송민섭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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