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스님도 공채 모집하는 시대…출가시 주거·진학·의료 혜택

입력 : 2017-12-10 14:01:03 수정 : 2017-12-10 14:02: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한불교조계종의 2018 상반기 출가자 모집 광고. 출처=조계종

대한불교 조계종이 사상 첫 '스님 공채' 광고를 냈다.

조계종은 지난달 29일 ‘내 생에 가장 빛나는 선택, 출가’라고 써진 2018 상반기 출가자를 모집하는 포스터를 배포했다.

조계종이 기업 공채 형식의 홍보포스터를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년간 출가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이런 홍보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출가자는 300명가량이었지만 2014년 이후 200명으로 줄었고 최근 2년 새 150명 가량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터에 따르면 조계종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자유인의 삶을 꿈꾸는 자’를 대상으로 출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2018 상반기 출가자 모집 광고. 출처=조계종

포스터에는 ‘1968년 12월 31일생까지, 만 13세~50세 이하’라는 나이제한과 지원절차가 명시 돼 있다. 지원자가 출가에 지원할 시 전국에 있는 조계종 사찰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한 뒤 사찰 거주 스님과 상담 후 출가절차를 밟게 된다.

지원자가 출가에 성공하면 생활에 필요한 주거, 교육, 의료 등이 일체 지원되고 국민건강 보험료, 국민연금 보험료, 입원진료비, 요양비가 주어진다.

소년(만 13세~만 19세 미만)·청년(만 19세 이상 만 30세 이하) 출가자에게는 동국대·중앙승가대학교 입학 시 등록금 및 수업료가 지원되며 대학원 진학에서도 장학금이 수여된다. 군에 입대할 시 군법사를 지원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