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가대표 테니스선수이자 현재 스포츠해설가로 활동 중인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과 사이즈가 같아 벌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되는 MBN '리얼마켓토크, 카트쇼(이하 카트쇼)'에는 '절친한 언니 동생'으로 알려진 전미라와 함께 가수 솔비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이들은 '스타의 충동구매' 코너를 통해 각자가 충동 구매한 '득템'과 '실템'을 공개하며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전미라는 세련된 디자인의 밀리터리 패딩 점퍼를 실템으로 내놔 주위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전미라는 "사실 이 점퍼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남편"이라고 밝혀 뒷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 "남편 생일날 선물한 옷인데, 다소 튀는 스타일이 부담스러운지 잘 안 입더라. 남편한테 보여줬을 때도 '이거 네가 입으려고 샀지?'라며 정곡을 팍 찔렀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남편의 선물로는 ‘실템’이었지만 본인에게는 ‘득템’이 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전미라는 "사실 저는 신랑한테 선물을 할 때 같이 사용할 아이템으로 구매를 한다.
신랑이랑 신발도 같이 신고, 옷도 사이즈가 비슷해서 같이 입기 때문에 그게 실용적인 것 같다"면서 이들 부부의 웃지 못할 쇼핑 노하우를 털어놨다.
이를 듣던 쇼호스트 이민웅은 "이런 튀는 디자인의 제품들은 한 번 입어도 열 번 입은 것과 같은 마법(?)같은 효과가 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의 폭풍 공감을 얻기도 했다.
9일 낮 12시 40분 방송.
뉴스팀 hms@segye.com
사진=MBN ‘카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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