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국 어록'에 올랐던 가수 거미가 김흥국과의 첫만남을 언급했다.
지난해 6월 6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에 출연한 거미는 신인 시절 김흥국과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거미의 노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소개할 때 '거미'와 '친구'를 바꿔 말하는 실수를 해 또 하나의 '어록'을 남겼다.
이날 김흥국은 "JTBC '히든싱어'에서 (거미를) 만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노래만 소개했지,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거미는 "선배님께서 기억 못 하실 수도 있는데 방송에서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라고 하시고 얼마 안 있어 SBS 건물 복도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신인 때였는데 '선배님, 제가 거미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리니까 '으아아'라고 소리를 내며 쑥스러워하시면서 도망가셨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흥국이 2011년 6월 MBC 라디오 '두시 만세'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과 MBC 간부가 나눈 대화 내용이 4일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고릴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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