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김 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 대법관을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헌법에 따라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으로 구성된다.
권 대법관은 위원회 호선 절차를 통해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하며 대법관인 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관례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법률이론과 재판실무에 모두 능통하고 사법행정 능력도 두루 갖춰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행정처 차장 등을 거쳐 2014년 대법관에 임명됐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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