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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게 임대되는 시영주택.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
시가 공급하는 시영주택은 삿포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도심 속 주택으로, 주택은 약 5500가구가 생활하는 공간이었으나 급격한 인구유출로 현재는 단 500여 가구만이 거주하고 이마저도 60대~70대 노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리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방 2개인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한 월 1만 2000엔(약 11만 5900원)의 임대료를 책정하는 등 학생들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시 도시국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지역과 학생 더 나아가 사회가 함께 성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 학장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학생들이 삿포로시에 자원봉사하는 등 주택은 학생과 인연이 있었던 장소였다”며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금 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로 활기를 되찾아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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