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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방 도시, 빈집 규제 풀어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임대

입력 : 2017-12-01 09:28:48 수정 : 2017-12-01 1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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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지방 도시가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두 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 학생에게 시세보다 싼 가격에 집을 빌려주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학생에게 임대되는 시영주택.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30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삿포로시는 그동안 학생 단일세대의 입주가 금지됐던 시영주택(시가 운영하는 주택)을 지역 대학생들에게 공급하며 자치회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가 공급하는 시영주택은 삿포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도심 속 주택으로, 주택은 약 5500가구가 생활하는 공간이었으나 급격한 인구유출로 현재는 단 500여 가구만이 거주하고 이마저도 60대~70대 노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리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시는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방 2개인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저렴한 월 1만 2000엔(약 11만 5900원)의 임대료를 책정하는 등 학생들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시 도시국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지역과 학생 더 나아가 사회가 함께 성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 학장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학생들이 삿포로시에 자원봉사하는 등 주택은 학생과 인연이 있었던 장소였다”며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금 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로 활기를 되찾아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아사히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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