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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두당 연대·통합 100% 찬성 의견”

입력 : 2017-11-30 19:14:46 수정 : 2017-11-30 1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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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대전서 포럼 / 국민의당 초선모임 “추진 중단을” / 박지원 “통합 반대의원 서명 받을 것”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30일 ‘정치적 중원’ 대전에서 통합 논의를 이어갔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오전 대전시 동구 중앙시장 상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양당의 대전·세종·충남지역 지역·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정치지형과 중도개혁정치의 비전’이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최명길·김수민·이태규·오세정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정운천·박인숙·하태경 의원이 참석했다.

정운천 의원은 “양극화와 과거의 정치지형으로는 도저히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고, 이언주 의원도 “변화의 기틀을 만들고 의욕을 갖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열어가자는 점에서 우리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양당이 번갈아가며 전국에서 세미나를 열어 통합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양당 대표도 통합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포항 죽도시장 한 식당에서 열린 경북당원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대해서 한 분도 빼놓지 않고 100% 모두 찬성하고 계셨다”며 “앞으로 지역마다 다니면서 여러 말씀을 계속 듣겠다”고 말했다.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에서 통합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원과 원외지역위원장 등 원외에서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결코 보수의 미래, 보수의 희망이 될 수 없다”며 “한국당에서 조금이라도 의식 있고 뜻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한국당을 탈출해서 바른정당으로 오는 게 맞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반드시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 추진 반발도 이어졌다. 국민의당 ‘구당(求黨)을 위한 초선의원 모임’(구당초) 10명은 이날 정론관에서 성명을 내고 “통합을 추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야당 정책협의체가 통합을 위한 매개기구가 될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전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통합 반대세력들이 현역 의원 중심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통합 반대 의원들의 서명을 받자고 제안을 했기 때문에 논의를 해서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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