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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봉지라면 맛과 용기면 간편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 2017-11-28 03:00:00 수정 : 2017-11-27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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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전자레인지용 용기면을 출시한다고 27일밝혔다.

 첫 제품은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라면블랙사발'이다.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용기가 녹지 않는 특수 종이재질을 사용해 안전성에 우려가 없다. 또한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마이크로파 진동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더욱 차지게 해주고 국물도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용기면 시장의 미래를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보고 있다"며 "맛과 간편성을 모두 갖춘 전자레인지 용기면으로 끓여 먹는 컵라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신라면블랙사발을 시작으로 향후 전자레인지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1982년 '육개장사발면'을 출시하면서 국내 용기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1982년 당시 25억원 규모의 용기면 시장은 현재 7천700억원을 바라보며 35년간 300배 넘게 성장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조1천500여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그 수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하면서 용기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의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전자레인지 용기면 제품을 출시한 것은 봉지라면의 맛과 용기면의 간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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