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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의 완벽한쇼핑]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리퍼브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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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8 03:00:00 수정 : 2017-11-27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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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27일 롯데아이몰에 ‘리퍼브 전문 제휴몰’을 만들고 ‘이유몰’ 등 국내 주요 리퍼브 전문몰을 입점시켰다.

리퍼브 전문 제휴몰에서는 주방용품, 소형가전 등 총 50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리퍼브 제품(refurbished product)은 ‘새로 꾸미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리퍼비시(refurbish)에서 유래한 말이다. 

리퍼브, 리퍼 등으로 불린다. 제조·유통 과정에서 생긴 흠결을 손질해 정품보다 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재공급하는 상품을 말한다.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갈게 있다.

리퍼브 상품과 중고상품은 확연히 다르다. 중고상품은 소비자가 일정기간 사용한 상품이지만, 리퍼브는 정반대다. 

이번에 롯데아이몰에 입점한 이유몰은 국내 리퍼브 전문몰 중 최대 규모다. 업계 최초로 롯데홈쇼핑과 단독 제휴를 했다.

향후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재료·간식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임박몰’, ‘떠리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하이마트(가전)’, ‘마트(식품&생활)’의 리퍼브 상품까지 판매함으로써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하이마트 제품의 경우 진열상품이 리퍼브 대상이다. 진열상품은 대략 매장에 3개월 정도 진열돼 있는데, 새 상품이나 다름없다.

배송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난 상품도 리퍼브로 판매된다. 

롯데홈쇼핑은 ‘리퍼브 전문 제휴몰’ 오픈을 기념해 오는 29일 ‘1Day 창고大개방’을 진행한다. 

이번에 입점하는 ‘이유몰’ 상품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TV방송 종료상품, 전시상품 등 총 1600여 개 상품들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무드셀라 오버사이즈 울코트(14만9000원)’ 등 패션 상품을 비롯해 ‘실리트 압력솥 듀오세트(19만9000원)’, ‘큐티폴 고아 블랙 디너 4종 세트(6만7410원)’ 등 인기 주방용품들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 전시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유몰’의 ‘수인 에어프라이어(5만7520원)’, ‘가이타이너 소형 와이드 그릴(2만7460원)’, ‘핸디안마기(1만8960원)’등 생활용품, 아이디어 리퍼브 상품들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울러 패션, 리빙, 식품 등의 리퍼 상품들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는 ‘1Day 창고大개방’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갑렬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 받던 리퍼브 상품이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번 ‘이유몰’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리퍼브 전문몰들과 지속적인 제휴로 상품을 다양화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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