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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블랙사발 출시…'끓여먹는 컵라면 시대'

입력 : 2017-11-27 11:02:28 수정 : 2017-11-27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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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간편성 동시에 갖춰

신제품 '신라면블랙사발'. 사진=농심

농심이 27일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했다. 기존 '신라면블랙컵'을 전자레인지에서도 조리 가능한 용기면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신라면블랙사발은 끓는 물 온도인 100℃ 전후로 오랜 시간 가열해도 용기 재질에 변화가 없는 특수종이 재질이 사용돼 안정성 우려를 없앤 게 특징이다.  신라면블랙사발은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끓는 물을 부어서 먹는 일반적인 조리도 가능하다.

농심은 이번 신라면블랙사발 출시를 계기로 '끓여먹는 컵라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용기면의 매출이 전체 라면시장의 3분의 1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2조1500억원 규모의 국내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집계됐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자료를 봐도 지난 2011~2015년 중 용기면의 매출은 28.1%나 늘었다. 같은 기간 역성장(-1.5%)한 봉지라면 매출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점 이용의 보편화가 이 같은 추세를 이끌었다. 실제 일본은 이미 용기면 시장이 봉지면 시장보다 2배 이상 크다.

농심은 용기면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면발과 국물맛이 더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 진동이 라면 면발에 골고루 침투해 식감을 높이고, 국물은 끓는 물과 같은 100℃ 전후에서 조리가 되면서 봉지라면처럼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블랙사발을 시작으로 향후 전자레인지 조리 용기면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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