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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포항지진은 천벌'말한 적 없다, 가짜 뉴스· '하늘의 경고'라 했을 뿐"

입력 : 2017-11-18 13:27:23 수정 : 2017-11-18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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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은 천벌'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은 자신은 그런 발언을 한 적 없다며 "가짜뉴스의 전형"으로 엄중 대응을 선언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 발언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마치 포항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처럼 왜곡해 포항주민의 민심을 자극하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오늘 최고위원 발언 내용은 '이번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이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 정부는 이를 간과해서 안 될 것이다"라며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으며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류 최고위원은 "저는 포항시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아픔과 공포를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걱정한다"며 "제 발언을 단순히 오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도적으로 왜곡해 악용하려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 최고위원은 천벌이 아닌 '준엄한 경고'라고 설명했지만 네티즌들은 그 역시 피해로 가슴 졸이고 있는 포항 지역 주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며 비판을 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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